[TV리포트=김유진 기자] 조향기가 김시후의 불륜 냄새를 맡았다.
12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76회에서는 최수지(조향기)가 황동푸드에 스파이를 붙였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들키면서 시작됐다.
옥재현(김동윤)은 “나를 의심해서 회사에 스파이를 붙였다”라고 했지만 최수지는 황만석(김호영)과 황찬란(이응경)에게 “사실 주혁씨 때문이다. 주혁씨가 아가씨 말고 다른 여자가 있는 것 같아서 감시하려고 그런거다”라고 토로한다.
옥미래(윤다영)은 동주혁(김시후)를 감쌌다. 옥미래는 “그냥 미국에서부터 알던 지인이다”라고 둘러댔다.
최수지의 첩보 활동을 한 은상수(최필립)은 마홍도(송채환), 이예주(강다현)에게 바람폈다는 오해를 샀다.
동주혁은 늦은 저녁 시간에 옥미래를 찾아가 마음을 되돌리려고 애쓴다.
하지만 옥미래는 동주혁에게 팔찌와 반지를 돌려주며 “오빠를 믿어보려고 애썼지만 뜻대로 되지가 않는다. 오빠를 좋아했던 오랜 시간을 놓는게 힘들어서 아직 마지막 결정만 못내린 것 뿐이다”라며 뒤돌아섰다.
최수지는 은상수에게 “스파이직 한거 회장님한테까지 들통났다. 이제 우리 그만하자”는 메시지를 받는다.
회장까지 알게됐다고 하자 은상수는 분노했다. 이어 옆에 있던 금강산(서준영)에게 “이게 다 동과장 때문이다. 나랑 사모님 사진 찍어서 찌른 범인이 동주혁과장 같다. 아까 날 보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은상수는 “내가 동과장이 여자랑 있다고 미래아가씨한테 있다는거 알려서 경고하는거다. 아주 섬뜩하고 무서운 인간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금강산 또한 “옥선생님도 가족들한테 속내 털어놓기가 쉽지 않을거다”라고 공감했다.
금잔디(김시은)은 황동푸드에서 출시한 제품들에 엄마를 찾는 실종자 찾기 캠페인이 인쇄되자 기뻐했다.
은상수는 “회사에서 실종자 찾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릴 계획”이라고 전했고 가족 모두가 이선주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황찬란은 출근하는 옥미래를 붙잡고 “정말 주혁이랑 괜찮은거냐. 요즘 데이트도 잘 안하는 것 같고 주혁이도 우리집에 많이 뜸한 듯 하다”고 묻는다.
옥미래는 “(동주혁이) 신제품 출시 때문에 바쁘다. 나도 바쁘고”라고 둘러댄다.
최수지는 옥미래가 집을 나서자마자 황찬란에게 “아무래도 무슨 일 있는 것 같다. 주혁씨한테 여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 아니겠냐”고 묻는다. 이어 “어머니 끝까지 내 말 안 믿었다가 나중에 뒷목 잡으셔도 몰라요”라며 동주혁의 불륜 사실을 확신한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 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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