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바비’ 촬영 현장의 특별한 규칙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화 ‘바비’ 출연진은 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비’ 촬영 동안 특별한 날을 정해 핑크색 옷을 입지 않으면 벌금을 무는 규칙이 있었다고 밝혀졌다.
‘바비’에서 켄 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42)은 주인공 마고 로비(33)가 촬영 현장에서 진행했던 특별한 날을 소개했다. 고슬링에 따르면 마고 로비는 일주일에 한 번 핑크색 드레스 코드를 정하고 자선활동까지 함께 했다. 핑크색 옷을 입지 않으면 벌금을 물고 이를 자선활동에 쓰는 것이다.
라이언 고슬링은 “정말 특별했던 건 남자 스태프들이 얼마나 신났는지 였다”라면서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화 촬영이 끝난 뒤 특별한 행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영화가 끝나고 다 같이 모여서 사비로 무지개색 프린지가 달린 핑크색 크루 셔츠를 만들었다”라면서 “다 같이 마고 로비와 감독 그레타 거윅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여줄 기회였다. ‘죽은 시인의 사회’ 마지막 장면과 같이 모두 책상에 올라가서 ‘선장님’을 외쳤다”라고 전했다.
이날 마고 로비는 상대 배우 라이언 고슬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고 로비는 “라이언 고슬링은 내가 함께 일한 배우 중 가장 코미디에 재능이 있는 배우다”라면서 “그는 드라마틱한 연기로 유명하고,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그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코미디에 재능이 있었고, 나는 내내 웃느라 그의 테이크 대부분을 망쳤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오는 19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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