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형님들이 강호동 몰래카메라를 준비헀다.
8일 방영된 JTBC ‘아는형님’ 397화에는 다낭으로 떠난 아는형님의 수학여행기 2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과 형님들이 강호동을 위해 준비한 ‘우리 호동이 형 사랑해 프로젝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앞서 다낭에 떠나기 전 제작진들은 강호동을 제외한 형님들을 소집했다. 제작진이 해당 프로젝트를 제안하자 민경훈은 “꽃을 하루에 한 번씩 주는 것 어떠냐. 꽃 좋아하잖아”라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수근은 “그런 척 하는거다. 먹는거 아니면 다 쓰레기로 생각한다”며 “저녁에 배고프시죠?하고 쌀국수 가져가면 진짜 좋아한다. 매일 출출해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넀다.
또 민경훈은 “호동이 형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휴지를 몰래 빼놨다가 위급할 때 주는 건 어떠냐”고 언급했다. 이수근은 “그냥 장훈이 형이 한 3천만원 현금으로 줘라. 아니면 장훈이 형이 (현지에서)지나가다가 손으로 야자수를 따서 주는건 어떠냐”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다낭 수학여행 2일 차, 제작진은 모두를 소집하고 프로젝트 미션 수행을 확인했다.
앞서 김희철은 강호동에게 “눈치챈 것 있냐. 넘어졌을 때 먼저 와서 부축해줬다거나 그런거 못 느꼈냐”고 물었고 강호동은 오히려 “누가 나 밀었는데?”라며 눈치를 채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강호동은 “그래서 영철이가 카드를 줬구나”라며 김영철이 비행기에서 준 편지를 언급했다. 김영철은 “(편지가)미션맞다. 라운지에서 썼다”고 고백했다.
또 김희철은 베트남 현지에서 만난 팬들에게 강호동을 아냐고 묻고는 너무 좋아하는 베트남 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하지만 김희철이 영상을 조작했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들통났다. 실제 영상을 찍을 당시 김희철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강호동 사진을 보여주며 “강호동을 아냐”고 묻자 “강남스타일”이라고 답하며 가수 싸이로 착각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강호동은 “너무 터무니 없잖아”라고 반응했다.
이진호는 강호동에게 새우를 까준 것을 언급했다. 이진호의 미션을 눈치 챈 강호동은 “사실 배불러서 먹기 부담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이수근을 향해 “느닷없이 족발쌀국수를 줬는데 족발쌀국수가 아니라 수육쌀국수더라”고 말했다.
실제 이수근은 강호동이 족발쌀국수를 먹고 싶어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매니저를 통해 족발쌀국수와 수육쌀국수를 받았다. 이때 이수근은 정작 족발쌀국수를 본인 테이블에 가져가서 먹고 수육쌀국수를 강호동 테이블에 내밀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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