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백지영이 유브이 녹음실을 찾았다가 황당한 OST녹음에 나서며 폭소를 자아냈다.
7일 유튜브 채널 ‘유브이 방’의 ‘유브이 녹음실’에선 ‘백지영에게 혼나는 유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백지영이 유브이 녹음실을 방문해 유세윤, 뮤지와 음악작업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백지영은 차에서 내려 “이것들은 누나를 오라가라, 요즘 것들도 아닌 게 진짜”라며 ‘센누나‘ 포스를 드러내며 녹음실을 찾았다. 뮤지와 유세윤은 딱히 정해진 드라마가 아니지만 어떤 드라마에나 쓸 수 있는 OST를 만들었다며 노래를 들려줬다. “이 드라마 너무 재밌어. 대박 예감이에요. 주인공이 화려해요”라는 황당한 가사에 백지영의 얼굴이 점점 굳어졌지만 유세윤은 “누나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가창해달라고 설득했다.
이어 녹음실에 들어간 백지영은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로 황당한 가사의 노래도 완벽하게 소화했고 뮤지와 유세윤의 감탄을 불렀다. 그러나 황당한 일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뮤지는 공포영화 장르에 넣을 수 있도록 “이 드라마 너무 무서워. 반전도 있어요”라는 가사로 해달라고 부탁했고 유세윤은 한 술 더 떠 “‘끝에 반전 있어요’ 할 때 놀래줘도 좋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코믹한 장르에 삽입될 수 있다며 “이 드라마 너무 골 때려”라는 가사로도, 액션 장르에 삽입될 수도 있다며 “이 드라마 너무 마동석”이라는 가사로도 해달라고 부탁해 백지영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특히 “내가 불렀잖아요. 저예요. 백지영”이라고 덧붙여달라는 주문에는 결국 버럭 했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녹음이 끝나고 다시 모인 백지영과 유브이. 이때 돈봉투가 없어졌단 스태프의 말에 유브이는 소파에 앉아 있는 백지영을 향한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이어 가방을 안고 있는 백지영에게 뮤지는 “가방을 한 번만 보면 안 될까요? 혹시 들은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했고 결국 백지영은 분노했다. 가려는 백지영의 가방을 붙잡고 “한번만 보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유세윤. 뒤늦게 바닥에서 돈봉투를 찾았고 백지영은 분노한 채로 녹음실을 나섰다.
이어 녹음실에 남은 뮤지와 유세윤은 이번엔 없어진 초코바의 행방에 대해 또다시 의심의 눈길을 드러내며 폭소를 자아냈다. 영상 말미엔 유세윤과 뮤지가 백지영을 의심하는 연기를 하다가 결국 웃음을 터트리며 현장이 초토화되는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브이 녹음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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