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어깨가 아파서 치료를 받았는데 효과가 없다면 다른 부위에 병이 진행 중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6일 방영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2’ 6회에서는 ‘어깨’를 주제로 한 많은 건강 비법이 공개됐다.
김일천 신경외과 전문의는 골프티 위에 골프공이 올려져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어깨를 설명했다. 김일천 전문의는 “어깨는 부드럽게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게 고정되어 있지 않아 빠지기가 쉽다. 우리가 어깨를 360도 다 쓸 수 있는 이유는 공과 소켓 모양의 어깨 관절 구조 때문이다. 어깨를 잡아주고 있는건 어깨에 있는 근육과 힘줄 밖에 없다. 그 만큼 손상되고 다치기 쉽다”고 설명했다.
오십견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홍희연 한의사는 “50대 어머님들이 어깨가 아프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오십견이다. 오십견의 다른 이름은 유착성 관절 낭염이다. 어깨에 회전근이 손상되면서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달라붙어서 통증이 생기는 질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50대 근처에 많이 발생해서 오십견이라고 부른다. 오십견이 생기면 옆으로 누워서 잘 수가 없어서 수면에도 지장을 받는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기기 사용이 많아 20~30대에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동주 흉부외과 전문의는 ‘연관통’을 언급하며 어깨가 아프지만 어깨 질환이 아니라 내부 장기의 질환일 수 있다. 서동주 전문의는 “간에 질환이 있을 때 오른쪽 어깨 연관통이 올 수 있고 폐 질환의 경우 오른쪽 어꺠 연관통으로 온다. 내장 장기가 통증을 유발하게 되면 교감신경을 타고 척추로 신경을 전달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피부 밑에 감각신경을 공유하는 부위가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어깨가 아파서 치료를 받았는데 효과가 없다면 다른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병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일 수 있다. 꼭 확인해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몸신에는 헬스 트레이너가 출연해 어깨 건강의 비법을 전했다.
헬스 트레이너 이성현씨는 ‘어깨 벌크업 운동’으로 광배근 스트레칭을 가르쳤다. 허리를 숙이고 옆구리가 늘어난다는 느낌으로 팔을 쭉 뻗어 광배근의 근육을 늘려줬다.
이종민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어깨 운동 전에는 가동성을 늘려주는 운동을 하는게 좋다. 광배근 스트레칭 효과는 어깨 후면과 날개뼈 후면을 다 풀어주는 좋은 운동이다. 팔을 휘두르는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운동 전후에 꼭 해주시면 좋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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