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효경 기자] 배우 신시아 닉슨이 브래들리 쿠퍼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신시아 닉슨(57)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의 한 토크 쇼 ‘와치 왓 해픈스 라이브(Watch What Happens Live)’에 출연해 ‘섹스 앤 더 시티’ 촬영 관련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1999년 ‘섹스 앤 더 시티’ 시즌 2에 출연한 브래들리 쿠퍼가 캐리 브래드쇼(사라 제시카 파커) 역의 연인이었던 제이크 역을 맡기 위해 ‘스틱 운전을 할 수 있다’고 거짓말했다고 밝혔다.
신시아 닉슨은 진행자 앤디 코헨에게 “브래들리 쿠퍼는 그의 첫 직장이었기 때문에 정말 간절히 원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하차할 때가 되자 그는 ‘스틱을 어떻게 운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언급했다.
브래들리 쿠퍼 자신도 2012년 백스테이지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어색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제때 배우기 위해 맨해튼의 퀵 운전 학원에까지 다녔다고 회상했다.
당시 브래들리 쿠퍼는 “폭스바겐을 타면서 배울 때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1962년형 포르쉐 컨버터블을 운전하고 있었는데 클러치가 마치 버스를 운전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수석에는 사라 제시카 파커가 타고 있었죠. 그들은 매우 재빨리 저를 운전석에서 내리게 한 뒤 도착할 때까지 대타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비슷한 시기에 아이리쉬 센트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표준 포르쉐인 스틱 시프트를 운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긴장했고, 대시보드에 사라 제시카 파커의 머리를 꽝 부딪힐 것 같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브래들리 쿠퍼는 오스카상 후보에만 9번이나 올랐던 배우로 대표 작품으로는 영화 ‘스타 이즈 본’, ‘더 셰프’, ‘아메리칸 스나이퍼’, ‘행오버 시리즈’,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등이 있다. 또한, 천만 관객의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켓’이란 캐릭터의 성우를 맡았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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