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대표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지난 2002년 그룹 샵 해체 사건이 있었을 때 소속사 홍보이사로 재직하고 있었던 인물이다.
지난 2002년, 샵은 곡 ‘눈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생방송 리허설을 펑크 냈다는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샵의 멤버 이지혜와 서지영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서지영은 이때 “이지혜가 1초에 7~8대를 쉴 틈 없이 연속해서 나를 때렸다”라고 주장했다. 전홍준 대표는 샵의 소속사 홍보이사로서 소속사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지혜 편에 섰다. 전 대표는 “서지영 모친이 이지혜 양에게 먼저 폭언을 하고 구타를 1회, 뒷머리를 1회 가격한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를 제작한 인물로, 차와 시계를 처분하면서까지 그룹을 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18일 데뷔했으며 올해 2월 24일 발매한 ‘The Beginning : Cupid(더 비기닝: 큐피드)’의 타이틀곡 ‘Cupid(큐피드)’로 이름을 알렸다. 데뷔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15주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라츠 ‘핫100’에서 24위(7월 8일 자)를 기록하는 등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들은 불투명한 정산과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5일 진행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피프티 피프티 측은 “정산서를 보면 음반 음원이 0원으로 돼 있다고 했었는데 가처분 신청 제기 이후에 돈이 들어왔다. 만약 이 돈을 썼다면 다른 돈으로 대금 지급을 해야 하는데 한꺼번에 정산이 돼 있다”라며 전 대표의 배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전 대표 측은 “매출액은 의도적 누락이 아니고 집계가 늦어진 것이다. 외주업체의 실수 때문에 누락됐다”라고 해명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