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연예계 현재 상태, 즉 ‘연예계 현태(現態)’가 궁금하시다면 얼른 오세요~!! TV리포트 정현태 기자의 느낌(ː感動) 그대로 안내해 드릴게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집안싸움이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신뢰 상실’을 주장하며 어트랙트를 떠나려 하고, 어트랙트는 ‘배후 세력’의 존재를 주장하며 피프티 피프티와 조속한 합의를 바라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기일이 지난 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피프티 피프티 소송대리인은 어트랙트와의 신뢰 관계 파탄을 주장했다.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 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부족을 그 이유로 들었다.
특히 피프티 피프티 측은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연예 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를 운영하던 시절 음반 유통사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계약 선급금과 관련해 “음원 유통사에서 선급금을 지급했지만 12월 이래 음반, 음원 수익이 정산자료에는 0원으로 기재돼 누락됐다”라고 했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어트랙트 측에서는 스타크루이엔티가 인터파크와 유통 계약을 맺고 선급금으로 90억 원을 받아 피프티 피프티 측에 투자금으로 60억 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멤버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쓴 건지, 진짜 멤버들을 위해 쓴 것이 맞는지 알 수 없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 변호인은 전속계약 체결 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스타크루이엔티와 인터파크의 선급금 유통 계약 사실을 설명했으며, 멤버들도 동의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매출액은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이 아니라 시간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외주업체의 실수도 있었다”라며 “기한 내에 바로잡아 제출했기 때문에 정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의미가 없다”라고 했다.
또 어트랙트 측은 “능력에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는데, 대표이사는 80억 원이나 되는 돈을 투자했다”라며 “이를 도외시하고 능력이 없다는 주장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트랙트 측은 궁극적으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는 죄가 없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어트랙트 측은 “어린 아티스트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루빨리 협의했으면 좋겠는데 전혀 접촉할 기회가 없다”라며 “사건의 본질은 어린 소녀 아티스트들 뒤에 있는 배후 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데뷔를 위해 노모가 남긴 9,000만 원을 제작비로 쓰고, 외제차와 시계 등을 처분했다. 또 멤버들에게 강남에 방 3개짜리 숙소를 마련해 주고, 보컬, 댄스 연기, 외국어 등의 전문가 레슨을 받도록 지원해 줬다. 아빠의 마음으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딸처럼 키운 것이다. 그런 가운데 ‘Cupid’의 전 세계적 대박 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트에게 문제점이 있다며 등을 돌렸다. 어트랙트는 배후 세력을 언급하며 피프티 피프티가 ‘친구 따라 강남 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돌아선 피프티 피프티와 이를 달래보려는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가(家) 내홍’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1
Sj
저걸 돌아선딸과 달래는 아빠라고 좋게 말하면 안되지 아빠한테 그라목손 맥인 딸과 응급실에 실려간 아빠로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