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와 배우 경수진이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지난 4일 ’14F 일사에프’ 채널에 ‘더위 때문인지? 경수진 때문인지? 정신 못 차린 김대호의 놀이공원 출사’라는 제목의 ‘4춘기’ 14화가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경수진이 등장하자 김대호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했다. PD는 김대호의 SNS 팔로잉 6명 중 유일한 연예인이 경수진이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제가 SNS를 안 하는데, 고양이 사진 저장 용도로 하고 있는데”라고 했다. 김대호는 경수진 앞에서 계속 어딘가 고장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경수진은 김대호에게 “저랑 취미나 이런 게 너무 같아가지고 계속 보게 됐다”라며 “얼굴은 너무 잘생기셨고 소주도 병나발로 드시고”라고 했다. 김대호는 잘생겼다는 말에 새어 나오는 미소를 막지 못했다.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던 김대호, 경수진은 식당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우선 막거리를 한 잔했다. PD는 “두 분 서로 첫인상은 어땠냐”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경수진에 대해 “진짜 아까 거짓말 안 하고 예쁘다는 게 느껴졌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경수진은 “제가 이상형이 바뀌었거든요? 원래 이상형은 진한 사람. 눈썹 진하고 이런 사람을 좋아했는데”라더니 김대호에 대해 “약간 이서진 선배님 느낌이 난다”라고 했다. 이어 “모르겠다. 지금 바뀌었다”라며 김대호에 대해 “흰 티에 청바지가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경수진은 김대호의 사진을 찍어주며 “잘생겼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김대호가 어찌할 바를 몰라 하자 경수진은 “이런 거 왜 부끄러워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잘생겼다는 얘기 많이 듣잖냐”라고 했다. 김대호는 “가끔 듣는다. 많이는 못 듣고”라고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뜨거운 여름 날의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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