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에서 사업가로 또 포커 선수로, 장동민이 새로운 도전의 이유를 소개했다.
4일 JTBC ‘짠당포’에선 장동민 럭키 은형장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업 비법을 소개했다.
방송인 겸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장동민은 “20년 전 대한민국 1호로 출장 세차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보통 사업을 접으면 망했다고 생각하는데 운동선수가 은퇴한 것과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사업이 잘 되는데 왜 접나?”라는 질문엔 “흐름이 꺾인 게 보여서다. 시기가 맞지 않으면 접는다”고 답했다.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선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살았다. 얼굴로 쥐가 떨어지는 판잣집에서 살았다”면서 “돈이 없으니 옷도 없어서 체육복만 입고 다녔는데 엄마가 처음으로 시장에서 옷을 사줬다. 그런데 하필 반 아이가 똑같은 옷을 잃어버린 거다. 결국 도둑이란 오해를 사고 선생님한테 맞았다. 나는 왜 맞는지도 몰랐다”며 아픈 사연을 전했다.
이어 “부모님이 열심히 사는데도 희망이 없는 걸 보며 내가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연예인만 해도 잘 살 것이다. 본업도 많이 벌지만 그걸로 충당이 안 되니 다른 일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장동민은 포커 선수로 활동 중. 아시안 포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던 그는 “이번 7월에 미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포커 대회가 있다. 참가자만 1만 명이고 1등 상금은 130억 원이다”라고 털어놨다.
“대회 참가자들도 연예인인 걸 알고 있나?”라는 질문엔 “알더라. 그래서 말은 거는데 내가 영어를 못한다. 규칙상 테이블에선 영어만 써야 한다. 다른 언어를 사용할 경우 페널티를 먹는다”며 웃었다.
방송인에서 포커 선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선 “오랜 시간 포커 해설을 하다 보니 게임 결과가 예측이 되더라. 그러면서 ‘내가 선수로 뛰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동민은 “2028년 미국 LA올림픽에 포커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포커 국가대표에 도전해보려 한다”며 목표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짠당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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