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지난달 27일 배우 양조위의 아내 유가령(56)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그의 생일 사진을 공유했다.
양조위는 행사장에서 주목받거나 멋진 포즈를 지어야 할 때면 부끄러움에 불편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아내와 있을 때같이 카메라가 자신을 비춰도 상관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27일 양조위와 15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 온 아내 유가령이 61번째 생일을 맞이한 그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양조위는 마치 케이크의 촛불을 끄려는 듯 뾰로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양조위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과 아내가 찍은 사진을 비교하면 그의 태도나 표정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조위와 카리나 유가령은 34년 전인 1989년 함께 연극 무대에 오른 후 교제를 시작했다. 2008년 두 사람은 부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는데, 당시 결혼식 비용이 3천만 홍콩달러(517만 싱가포르 달러)가 넘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양조위는 영화 ‘색, 계’,’화양연화’, ‘중경삼림’, ‘무간도 3: 종극무간’, ‘살수호접몽’, ‘해피투게더’, ‘2046’,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 다수의 유명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양조위는 오는 5일, 영화 ‘풍재기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작비만 3천 800만 달러(약 501억원)로 홍콩 영화 사상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다. 팬들은 생생히 구현된 1960년대 홍콩의 배경 속에 양조위가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하고 있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유가령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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