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블랙핑크 제니의 출연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HBO ‘디 아이돌'(The Idol)이 종방했다.
3일(현지 시간) ‘디 아이돌’이 5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당초 6부작으로 알려졌지만 선정성 논란과 혹평 속에 결국 조기 종영을 했다.
‘디 아이돌’은 팝 아이돌 스타를 둘러싼 업계에 대한 작품으로 신경쇠약에서 회복 중인 팝스타 조셀린(릴리 로즈 뎁 분)이 비밀스러운 지도자 테드로스(위켄드 분)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테드로스에 의해 통제 당했던 조셀린의 반전이 공개됐다. 사실은 조셀린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테드로스를 이용해 왔던 것. 조셀린은 테드로스에게 “사기꾼”이라고 말했고, 조셀린의 매니저는 그에게 50만 달러를 주며 내쫓았다. 이후 대중의 비난과 재정적 문제로 나락으로 빠져든 테드로스의 모습이 이어졌다.
방송 말미 조셀린은 테드로스에게 “내 인생의 사랑”이라면서 “당신은 영원히 내 것이다. 이제 저쪽에 서 있어라”라며 그를 완전히 통제했다.
릴리 로즈 뎁은 비하인드 영상에서 조셀린에 대해 “매우 계산적이고 전략적인 사람”이라고 묘사했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지막에 우리가 깨달은 것은 테드로스가 조셀린의 뮤즈이고 조셀린은 그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 아이돌’의 시즌 2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5일 HBO 측은 시즌 2 제작이 취소됐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하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개 전부터 이어진 각종 논란과 매 화 공개마다 줄어든 시청률에 따르면 시즌 2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입장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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