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임지연이 최재림을 죽였다.
3일 공개된 웹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5화는 추상은(임지연)과 문주란(김태희)가 이수민의 정체를 알기 위해 이수민의 휴대전화를 받은 한 남자를 만나러 가면서 시작된다.
남자는 두 사람에게 이수민의 휴대전화를 달라고 요구한다. 문주란은 바로 해수(정운선)에게 전화해 “10분 안에 연락 없으면 그 휴대전화 경찰에 넘겨줘라. 미성년 성매매 증거라고 하고 여기 지도도 같이”라고 한다.
무슨 영문인 지 모르는 해수는 “뭔데요? 나 무슨 역할인데?”라고 대답하지만 문주란은 전화를 바로 끊어버리고 남자에게 돈뭉치를 내민다.
남자는 “우리도 이수민 어디있는 지 모른다. 걔가 여기 일타다. 도망간 것 같다. 잠수를 탔다. 나도 모른다”라고 말한다. 추상은은 박재호(김성오)와 같이 있는 이수민의 사진을 내밀며 “이 사람 말하는거냐”고 묻는다.
남자는 웃으며 문주란에게 “아줌마 남편이야? 아줌마가 박원장 마누라구나”라면서 “거기 우수고객님들 덕분에 우리애들이 이렇게 보여도 나름 건강하다. 서비스도 받고 진료도 해주고 각자 전문분야로 돕고 사는거다”라고 말한다.
이어 문주란은 “이 사람도 그쪽이 말하는 고객이냐”며 남편에 대해 묻는다. 남자는 “난 예쁜 여자가 울면 더 예쁘던데 울릴까 말까. 더 올려봐요. 정보가 돈 인 세상에. 사모님이 양심도 없이”라며 협상을 한다.
이때 추상은이 이수민의 폰을 내밀고는 “폰에 있는 데이터 전부 복사했다. 사실대로만 말해라.싹 지워주겠다”고 제안한다.
추상은은 주차장에서 찍힌 이수민과 박재호의 사진을 보여주며 남자에게 사진에 대해 묻는다. 남자는 “요즘 박원장이 우리 VIP에게 훈수를 좀 뒀다. 어떻게 괴롭힐 지 고민했는데 박원장을 VVIP로 만들면 되지 싶었다”며 이수민과 같이 박재호에게 접근했는데 별 수확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문주란은 박재호가 아무 죄가 없다는 생각에 추상은에게 “이수민 미끼로 협박해서 돈이나 뜯어내려고 한게 당신 목적이냐. 당신 말만 믿고 내 남편 의심했다”고 말한다.
추상은은 “나는 거짓말로 돈 뜯는 나쁜년이고 넌 숭고하게 가정 지키려다 재수없게 나같은 년이랑 어울린 것 쯤으로 하면 그럼 좀 낫냐”면서 “장례식에 나타난 것도, 우리집까지 제 발로 찾아온 것도, 이수민 찾는데 동행하겠다고 한 것도 다 당신이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 아니냐”며 본인 때문에 남편을 의심했다는 문주란에게 분노한다.
이어 추상은이 “아니지 본인 스스로를 못 믿는거지?”라고 묻자 문주란이 추상은의 뺨을 때렸다.
김윤범(최재림)을 죽인 범인은 추상은이었다. 추상은은 김윤범에게 넘긴 피로회복제에 약을 탔더. 김윤범이 피로회복제를 마시고 잠에 들자 추상은은 저수지로 차를 옮겼고 이어 자고 있는 김윤범을 냅둔 채 차를 저수지 안으로 밀어버렸다.
추상은은 산부인과에 들러 검진을 받았다. 진료비가 얼마냐고 묻는 추상은에게 간호사는 “아까 같이 온 여자분이 계산하셨다”고 답했다.
문주란은 결국 의심스러운 마당을 팠다. 박재호는 “이러면 나도 승재도 힘들어진다”고 말한다. 문주란은 “승재를 왜 갖다 붙이냐”고 추궁한다.
결국 박재호는 마당에 묻은 시체가 이수민이라고 고백한다. 충격을 받은 문주란은 오열하고 이때 승재가 나타나 무릎을 꿇더니 “내가 죽였다”고 말한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ing ‘마당이 있는 집’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