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시은이 서준영을 짝사랑하는 반민정에게 아빠의 여친으로 절대 안 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3일 KBS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선 금강산(서준영 분)을 좋아하는 장호랑(반민정 분)과 금잔디(김시은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장호랑은 금강산의 딸 금잔디가 가고 싶어하던 스타의 콘서트 티켓을 건넸지만 잔디는 “됐다. 누가 이딴 뇌물에 넘어갈 줄 아느냐. 절대 우리 아빠 여친으로 원장쌤 받아들일 생각 없으니 이런 걸로 꼬실 생각 말라”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장호랑 역시 “나 정도면 니네 아빠 짝으로 안 빠진다”라고 주장했지만 잔디는 “우리 아빠는 현빈 닮았고 엄마는 발레리나라서 백조같이 진짜 우아하다. 근데 원장쌤은 아빠보다 나이도 많고 엄마랑은 비교 자체가 안 된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분노한 장호랑은 “내가 이 나이에 이만하면 선명한 에스라인에 주름도 없고 체지방률도 20%밑이다. 그리고 나 쳐다보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니?”라고 황당해했고 잔디는 “그럼 그 남자들한테 가시라. 우리 아빠 말고요”라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미래(윤다영 분)는 집안 손님상을 차려야 하는 상황에서 금강산에게 도움을 청했다. 당장 재료손질부터 해야겠다는 금강산의 말에 옥미래는 “저도 돕겠다”고 나섰다.
“선생님 부려 먹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한 금강산에게 초대한 손님이 주혁(김시후 분)이라고 밝힌 옥미래는 “(어머니가)벌써부터 예비사위라며 부담 많이 느끼시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양파를 까며 눈물을 흘리는 금강산의 모습을 본 옥미래는 “그 손으로 만지면 매워서 큰일난다”라며 다정하게 직접 휴지로 강산의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장모 마홍도(송채환 분)가 주방으로 들어왔고 “잔디 선생이 여기 웬일이냐”라고 물었다. 옥미래는 “급한 주문이 있어서 제가 도와드리고 있었다”고 말했고 옥미래가 돌아간 뒤 마홍도는 “잔디 선생님하고 가깝나봐? 솔직히 금서방 주위가 신경쓰인다”라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금이야옥이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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