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앨리슨 윌리엄스가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수모를 고백했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난터켓 필름 페스티벌’에 참여한 앨리슨 윌리엄스(35)가 할리우드에서 신인 시절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젊은 여성으로서 인간성을 존중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앨리슨 윌리엄스는 지난 2010년 HBO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입을 열기까지 조심스러운 모습이었지만 끝내 입을 열었다. 앨리슨 윌리엄스는 “사람들은 종종 업계에 뛰어든 젊은 여성의 인간성을 과소평가한다”라고 밝혔다.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파일럿 대역을 맡았던 앨리슨 윌리엄스는 “멋진 경험이었고 놀라운 역할이었다”라면서도 촬영 현장에서 승무원 한 명이 다가와 자신에게 “현장의 볼거리”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험에 대해 앨리슨 윌리엄스는 경력 절반에 걸쳐 경험한 여성 혐오 중 하나의 예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자를 먹는다는 이유로 다른 배우에게 “성공하고 싶지 않은 것이냐”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앨리슨 윌리엄스는 성별에 따라 처우를 다르게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로 언론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과 다른 대우를 받는다고 밝혔다. 계속 차별 받은 경험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그는 “나는 운이 좋았고 특권을 누렸다”라면서 “앞으로 돌려주고 갚음으로써 그 행운을 갚는 데 평생을 보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앨리슨 윌리엄스는 미국의 배우로 드라마 ‘걸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겟 아웃’, ‘메간’, ‘호라이즌 라인’ 등 다수의 공포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앨리슨 윌리엄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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