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주영과 정의제가 직접 퍼트린 찌라시로 선우재덕을 흔들었다.
1일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에선 진짜의 출생의 비밀로 찬식(선우재덕 분)에게 의심을 심으려고 하는 세진(차주영 분)과 준하(정의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진은 사내 게시판에 연두(백진희 분)의 뱃속 아이가 태경(안재현 분)의 아이가 아니라는 게시물을 올린데 이어 이를 찬식에게 보인 바.
이에 준하는 “어때, 대왕폭탄 던져놓고 온 기분이? 공 회장 만만치 않은 사람인데 게시판 글을 믿을까?”라 우려했으나 세진은 “말했잖아. 작은 의심만 심으면 된다고. 지금은 무시해도 오연도 볼 때마다 의심이 될 걸?”이라며 웃었다.
“오연두가 끝까지 공태경 애라고 하면?”이라는 준하의 걱정엔 “네가 가서 애 아빠라고 우겨야지. 그게 결정적인 네 역할이야. 친 아빠가 나타났다. 이번엔 내가 시키는 대로 하기로 했잖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연두는 결국 그 집에서 쫓겨날 거야. 그때까지 갈 길이 머니까 내 연락 잘 기다리고 있어”라고 악독하게 덧붙였다.
세진의 의도대로 충격에 휩싸인 찬식은 업무도 뒤로한 채 홀로 술을 마셨다. 이에 세진은 준하를 술자리로 보내 쐐기를 박으려 했다.
이 같은 세진의 태도에 준하는 “아주 나를 종 부리듯 하네”라며 혀를 차면서도 찬식에겐 “아까 그 일이 마음에 걸리세요? 저도 그 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아는 형도 똑같은 일을 겪었거든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어 “그 형이 만났던 여자가 형 아이를 임신한 채 딴 남자하고 결혼했어요. 그 형도 처음엔 못 믿었죠. 무조건 의심할 건 아니지만 확인해봐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도 했다.
이에 찬식은 “처음부터 이상하긴 했어. 태경이가 여자한테 실수한 것도 임신한 여자를 두고 장 실장이랑 결혼하겠다고 한 것도”라며 의심을 늘어놓으면서도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내 아들을 의심하다니”라며 태경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전했다.
한편 만취한 채로 준하의 부축을 받아 귀가한 찬식을 보며 태경은 경악했다. 그런 태경에 준하는 “오늘 회사 게시판에 글이 하나 올라왔어. 오연두 씨 애 아빠가 네가 아니라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니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라고 말하곤 그의 반응을 살폈다. 태경은 애써 경악을 감췄다.
극 말미엔 고심 끝에 찬식을 찾는 태경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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