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케빈 코스트너가 결혼 18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는 가운데 아내의 과도한 재정적 요구에 고충을 토로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US 위클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케빈 코스트너는 이혼 소송 중인 아내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가 매달 248,000 달러(한화 약 3억 2,706만 원)의 양육비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틴이 양육비를 자신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케빈 코스트너 측은 “크리스틴은 아무런 설명이나 근거 없이 개인 트레이너, 신용카드 할부, 그리고 성형수술과 같은 비용으로 양육비의 60% 이상을 쓴다”라며 “성형수술에 매달 188,500 달러(한화 약 2억 4874만 원)를 쓴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는 결혼 18년 만에 케빈 코스트너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이혼 사유로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언급했고 세 명의 미성년 자녀에 대한 공동 양육권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케빈 코스트너 측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코스트너가 이혼 소송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에는 케빈 코스트너가 크리스틴이 집에서 나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며 퇴거 소송을 냈다. 그는 혼전 계약서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크리스틴에게 무려 120만 달러(한화 약 15억 원)를 지급했지만 크리스틴이 더 많은 돈을 요구해 집을 나가지 않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뿐 아니라 케빈 코스트너는 크리스틴을 위해 매달 3만 달러(한화 약 4천만 원)의 양육비와 1만 달러(한화 약 1천만 원)의 이사 비용을 더 지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는 케빈 코스트너가 두 번째로 맞이한 아내다. 케빈 코스트너는 무명 시절 신디 실바라는 여성과 결혼한 바 있다. 그러나 케빈 코스트너의 끊이지 않은 여자 문제로 두 사람은 이혼을 결정했고 케빈 코스트너는 신디 실바에게 위자료로 한화 약 893억 원을 지급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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