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46)가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카니예 웨스트는 주차장에 사는 노숙자에게 대선 출마를 위한 선거 관리인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020년 대선에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에 맞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12개 주에서 6만여 표를 받고 실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이를 낳으면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으나 선거 유세 중 한 음악가가 그와 그의 전 부인 킴 카다시안이 그들의 첫 아이인 노스를 낙태하는 것을 고민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런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11월,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곧 공개될 BBC 다큐멘터리 ‘The Trouble with KanYe’에서 진행자는 카니예 웨스트를 만났다고 주장하는 노숙자 마크를 만난다. 9년 동안 노숙을 했고 현재 교회 주차장에서 살고 있다는 그는 “그들은 내가 이곳에서 가장 종교적으로 학식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카니예는 어느날 나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이 내 캠페인 매니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나를 선택했다. 우리는 모두 배우다’라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014년 킴 카다시안과 결혼해 슬하에 네 명의 자녀를 뒀으나 이혼했다. 이후 카니예 웨스트는 비앙카 센소리와 재혼해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카니예 웨스트는 반유대주의 및 나치 찬양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데스콘 3′(death con 3)’를 가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운영 정지를 당했다. 이와 같은 행보에 미국 유대인 위원회는 “유대인들에 대한 증오를 심화시켰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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