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은 원래 배우 해리슨 포드가 아니었다.
외신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타오르미나 영화제에서 해리슨 포드가 자신이 인디아나 존스 역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강력한 캐스팅 후보는 배우 톰 셀렉이었다.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이길 원했지만, 제작자인 조지 루카스는 다른 배우의 캐스팅을 희망했다.
그러나 당시 톰 셀렉은 인기 드라마였던 ‘매그넘 P.I’에 출연 중이었기 때문에 촬영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결국 무산됐다.
이날 행사에서 인디아나 존스 역을 어떻게 맡게 됐냐는 질문에 해리슨 포드는 “난 스티븐 스필버그의 두 번째 선택이었고, 톰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마워요, 톰. 듣고 계신다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리슨 포드는 조지 루카스가 그에게 ‘인디아나 존스’의 대본을 읽어보라고 시켰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루카스는 ‘당장 읽어봐라, 한 시간 안에 읽어봐라’라고 말했다. 난 앉아서 한 시간 동안 대본을 읽었다”라며 “이전에 스티븐 스필버그를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그의 집에 방문했다. 그리고 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일자리(인디아나 존스 역)를 얻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해리슨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로 펼치는 마지막 맹활약은 오늘(28일) 개봉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인디아나 존스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또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액션 어드벤처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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