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전 남편 조니 뎁에 패소한 배우 엠버 허드가 영화계에 당당히 복귀했다.
엠버 허드(37)는 지난 주말 이탈리아 제69회 타오르미나 영화제에서 영화 ‘인 더 파이어’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엠버 허드와 동행한 감독 코너 앨린은 외신 매체 데드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엠버 허드는 끔찍한 일을 겪었지만 그 경험이 그를 바꾸진 않았다”라며 “그는 여전히 빛난다. 그렇게 끔찍한 일을 겪고도 세상 밖으로 나와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극찬했다.
동료 배우인 루카 칼바니도 “엠버 허드는 그런 시련을 겪고도 우아하게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가 겪은 놀라운 여정에 대해 인정해야 하며, 그는 회복력과 용기에 관한 교훈 몇 가지를 가르쳐 줄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엠버 허드는 빛을 가지고 있는 스타”라면서 “영화 촬영장에서 그는 관대했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엠버 허드는 지난 2015년 배우 조니 뎁과 결혼했지만 불과 1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을 가정폭력으로 고소, 3개월간의 공방 끝에 합의 이혼했다.
그러나 2018년 조니 뎁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분쟁이 계속됐고, 결국 지난 2022년 조니 뎁이 승소했다.
이에 엠버 허드는 이달 초 조니 뎁에게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650만 원)의 합의금을 지불했지만,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합의는 양보를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나는 보호받지 못한 증언과 미국 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잃고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023년 중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엠버 허드의 복귀작인 ‘인 더 파이어’는 초자연적인 사랑의 효과와 힘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룬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로레알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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