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박나래, 이경규, 강율이 배달 음식 영업 대결을 펼친다. 덱스, 남보라, 오킹, 한승연, 윤박, 윤현민이 직원으로 나선다.
22일 오후 3시, JTBC ‘웃는 사장’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방송인 이경규, 박나래, 강율, 한승연, 윤박, 남보라, 오킹과 서동길 PD가 참석했다.
‘웃는 사장’은 요리에 진심인 연예인들이 배달음식 전문점을 오픈해 사장이 되어 매출로 대결하는 배달음식 영업 대결 프로그램이다.
서동길 PD는 ‘웃는 사장’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 “국내외에 음식 대결 프로그램이 많다. 한 명이 만든 음식을 놓고 평가하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사실 주방은 팀으로 돌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 대결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웃는 사장’에는 이경규, 박나래, 강율 세 팀이 배달 경쟁을 진행한다. 이경규 팀에는 남보라, 오킹이 합류했으며 마라 칼국수를 판매한다. 박나래 팀에는 한승연, 덱스가 합류했다. 이 팀은 대파 크림 떡볶이를 판매하고 윤박, 윤현민이 직원으로 있는 강율 팀은 덮밥을 판매하고 있다.
서 PD는 “세 팀이 판매하는 음식은 시청자분들도 배달시키실 수 있다. 사업화해서 직접 시청자분들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향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서 PD는 세 팀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경규 사장님네는 위계질서가 잡혀있다. 그리고 이경규 사장님이 모든 요리를 다 하신다. 박나래 사장님네는 의사소통이 아주 활발하다. 단체 채팅방이 있다. 영업일이 아니어도 활발하게 소통한다. 강율 사장님네는 배우 팀이다. 그런데 세 명 중에서 사장님이 배우 업계에서 가장 적은 연차이신 강율이 사장님이다. 거기서 오는 오묘한 부분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이경규는 직원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저는 제 음식만 먹는다. 이것저것 먹다 보면 내 음식 맛을 잊어버린다. 그런데 직원들은 싹 다 먹는다. 무슨 생각으로 먹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직원 오킹은 “이경규 사장님이 밥을 안 주신다. 뭐라도 먹으려고 그러는 것이다”라고 반박했고 남보라 역시 “저희 집 앞에 고용노동청이 있다”라며 이경규를 위협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보라는 ‘웃는 사장’에서 요리를 하게 될 줄 알고 요리 연습을 많이 하고 왔는데 이경규가 요리를 시켜주지 않는다고 불만사항을 토로했다. 다른 팀은 모두 이경규 팀에 대해 평소 갈등이 잦다고 입을 모았다.
오킹은 “저는 사장님이 화나셨을 때 바로 꼬리를 내린다. 그런데 보라 직원은 맞불을 내버린다. 그래서 장사 도중에 계속 두 분이 싸운다. 저만의 팁은 두 분이 싸우시면 잠시 자리를 피해있거나 누군가는 이기라고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평소 요리를 잘하기로 소문난 박나래는 ‘웃는 사장’에서 이경규와 대결을 펼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나래는 “젊은 감각에 대해서는 제가 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힙’이 뭔지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방 분위기에 대해서는 “저희는 푸짐하게 드리자는 마인드가 있다. 저희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 주문이 안 들어오는데도 계속 일을 한다”라고 자랑했다.
박나래 팀의 직원 한승연은 이날 의욕과 사장님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한승연은 “저희 주방이 우왕좌왕한다. 저는 일 잘하는 AI가 되고 싶다. 저희는 정말 초보들이라서 우여곡절이 많다. 사장님은 음식에 대한 열정은 있으시지만 멘탈이 약하시다. 항상 덱스 씨랑 사장님의 멘탈을 지켜드리려고 노력한다. 무슨 일이 생겨도 최대한 사장님한테 가지 않게 저희 선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라고 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반면 강율 팀의 직원들은 사장인 강율이 일하는 동안 바닥에 누워서 잔다고 폭로했다. 강율 팀에는 윤박, 윤현민이 직원으로 활약한다. 세 사람 모두 배우이며 이중 강율의 연차가 가장 짧다.
윤박은 “아주 듬직한 강율 사장님 밑에서 고객분들께 조금 많이 퍼드리고 싶은 치즈도 많이 넣고 서비스를 많이 주고 싶은 직원이다. 처음에는 사장님 말씀에 다 따르는 직원이 되고 싶었는데 의견 충돌이 있는 것 같아서 하고 나서 뒤를 돌아보면 사장님한테 죄송하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요식업을 했다는 강율은 윤박에 대해 “윤박은 컴플레인 들어오자마자 저한테 넘기더라”라고 말하면서도 “저희는 체계는 정말 잘 잡혀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자유롭다”라고 좋은 점을 말했다.
한편 ‘웃는 사장’은 오는 25일 저녁 6시 40분 공개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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