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유재환(UL)의 어머니가 잠만 자는 아들의 모습에 걱정을 표했다.
19일 ENA ‘효자촌2’에서 모자간 동상이몽과, 화해하는 윤지성 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환은 잠에서 깨자마자 홀로 햄버거 먹방을 했다. 이어 돈가스까지 해치운 그는 밖에서 나는 맛있는 고기 냄새에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유재환은 그곳에서 식사를 준비하시던 어머니들에게 “엄마 밥 좀 해드려”라며 따끔하게 한마디 듣고 찰밥과 보름나물, 고기까지 한가득 접시에 담아 집으로 돌아왔다. 이를 본 유재환 어머니는 “감동이다”라며 기뻐했지만 이도 잠시 곧 방에 들어와 누워버리는 아들에 “아휴, 저렇게 피곤할까, 살이 찌니까 잠만 자려고 그러니”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동현배는 어머니를 위해 ‘랍스터 요리’에 도전했다. 그러나 요리는 우당탕탕의 연속, 동형배는 “괜한 짓 한 것 같다”며 후회했고, 이에 어머니는 “그래서 셰프가 따로 있는 거야”라며 팩폭(?)을 날렸다. 완성된 요리를 맛본 어머니는 “애쓴 거에 비해서 솔직히 맛이 없었다. 앞으로는 그냥 사 먹자고 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지성 모자는 스케줄로 자리를 비운 김동현을 대신해 그의 어머니와 시간을 보냈다. 김동현 어머니는 “아이들 초등학교 때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다. 아이들을 너무 엄하게 군인처럼 대했더라.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니 아이들 마음에 상처가 되었을 것 같아 그때 이후로 계속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윤지성은 “자식 입장으로는 그게 더 좋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위로 받는다”며 위로했고 윤지성 어머니는 “(내가 앞으로) 바뀐다고 했으면 너도 밖에 나와서 이런 얘기 하는 거 아니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윤지성 어머니는 아들에게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이야기를 계속하면 의지가 약해져 입 밖으로 내지 못한 부분들이 많다. 씩씩한 모습만 보여주면 다 괜찮을 것 같았다. 고생해서 키웠는데 나중에 날 귀찮아할까 봐 두려웠다”며 눈물로 진심을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 孝라이어티 ‘효자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ENA를 통해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ENA ‘효자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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