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엄지원이 나이가 들면서 편한 옷이 좋아진다고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콘텐츠 ‘엄튜브’에선 ‘맥시멀리스트가 바자회를 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엄지원이 플리 마켓에 내놓을 옷과 가방, 신발 등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엄지원은 “맥시멀리스트의 삶을 청산(?)하기 위해 정말 많은 물건을 가지고 나간다”라고 밝혔다. 플리마켓의 수익금은 동물보호연대에 유기견 해외이동봉사에 필요한 물품과 치료비로 기부될 예정이라고.
엄지원은 “캔넬 이동 봉사하는 캔넬 구입하는 비용과 치료비, 강아지들이 심장사상충에 걸린다거나 구조돼서 왔을 때 치료비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올 때가 있어서 저도 컴팩트한 라이프도 하고 좋은 일에 기부도 하면 좋겠다고 해서 바자회를 열게 됐다”라고 선한 영향력을 펼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이어 엄지원은 “두 행거 정도를 바자회를 통해서 옷을 싹 다 비우고 다음에 가방, 신발, 선글라스 이런 것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지원은 멋쟁이들의 필수품인 명품 가죽재킷을 정리하며 “이렇게 예쁜데 왜 내놓느냐면 이제 나이가 있기 때문에 편한 옷이 좋다. 멋을 내는 게 지겹다. 멋을 많이 부리셔도 되는 분들이 부리셔라”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동료 배우 강동원이 선물한 옷을 설명하자 제작진은 “팔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엄지원은 “원단이 진짜 좋다. 근데 이렇게 추억을 설명하면 옷을 내놓을 수가 없다. 추억에 잠기면 안 되고 그냥 내놓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지원은 옷장에 있는 멋쟁이 의상들을 공개하며 옷에 대한 히스토리와 코디 팁까지 덧붙였다. 옷 외에도 명품 가방과 구두, 운동화, 부츠 등을 아낌없이 내놓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엄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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