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사냥개들’ 배우 이상이가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김성철, 김고은, 안은진을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배우 이상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극중 이상이는 겁 없는 복서 우진 역을 연기했다.
이상이는 우진 역을 위해 약 6kg의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와 철저한 식단을 겸비해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상이는 “벌크업을 위해 혹독하게 운동을 했다”며 “1화에서 (우)도환이와 링 위에서 대결할 때는 체지방 7%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로 닭 가슴살과 현미밥을 섭취하면서 식단 관리를 했다”며 “평소 즐겨 먹었던 보쌈과 막국수, 돈가스와 메밀 조합이 가장 그리웠다”고 말했다.
‘사냥개들’에 출연하게 된 데 대해선 “아마 감독님께서 작품 안에서 조화롭게 융화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거 같다”며 “극중 우진은 팔, 다리 길이가 길수록 유리한 ‘아웃복서’인데 실제로 제 팔, 다리가 길다. 여러 신체 조건과 성격을 조합해 좋은 기회를 주신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사냥개들’은 지난 9일 공개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글로벌 시청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관련해 이상이는 “공개 직후 국내에서 1위를 기록한 것도 신기했다. 그런데 점점 순위가 오르더니 2위를 차지하더라”라며 “원래 욕심이 없었는데 한 계단 더 올라 1위를 기록하지 않을까 기대감이 생겼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작품 공개 전 45만 명이었던 팔로워가 20만 명 증가해 현재 65만 명을 넘어섰다”며 “많아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 수를 보면서 인기를 체감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성철, 김고은, 안은진 등과 함께 ‘전설의 한예종 10학번’으로 불리는 이상이는 “사회에서 관계를 맺은 지인들은 ‘잘 봤다’고 칭찬을 해주는데, 친구들은 마냥 웃더라”며 “서로 놀리기 바쁘다. 짐작하건대 이번 작품을 재미있게 봐준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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