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미령이 김유석의 방해공작을 뚫고 전혜연을 카메라 앞에 세우는데 성공했다.
13일 MBC ‘하늘의 인연’에선 진실 소명 특별 방송에 나선 해인(전혜연 분), 세나(정우연 분)와 분노하는 치환(김유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목격자 해인이 세나 갑질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나선 가운데 영은(조미령 분)은 치환에 “드디어 나타났네요. 세간에 떠드는 억측과 소문들 깨끗이 정리하고 제품과 품질로 승부 봐야죠. 협조해주세요.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강(고은미 분)까지 나서 “가정주부로 10년을 썩었던 네가 남편 백으로 대표한 거까진 그렇다 쳐”라고 퍼붓자 영은은 “네가 뭔데 내 인내와 수고의 시간을 그렇게 표현해? 해인이 보내고 나서 온몸에 발진 생기고 진물 났던 거 기억해?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 돼서 별 노력을 다했던 거. 피부에 관해선 네 남편보다 내가 더 해박할 걸”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남편 백? 그래, 100% 아니라고 부정할 순 없겠다. 선주그룹 자회사로 화장품 회사 창업 준비 중이었거든. 그래서 나한테 계속 바쁘다고 했던 거야. 그런데 넌 그때마다 네 감정 네 목적만 중요해서 내가 왜 바쁜지 궁금해 하지도 않더라. 아무튼 난 아주 열심히 회사 차릴 준비하고 있었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미강은 “그래, 알았어. 너 그동안 열심히 살았어. 그럼 일 해. 하고 싶은 거 원 없이 다 해. 그런데 왜 대표가 돼서 그딴 짓을 해. 세나 이제 퇴원했어. 사람들 무서워서 쇼핑도 못나가는 애야. 그런 애 공개적으로 앞에 세워놓고 어쩌자는 거야?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하잖아”라고 토해냈고, 영은은 “그래서 그 밤에 진우랑 같이 병원으로 달려갔잖아”라고 받아쳤다.
나아가 “그런데 치환 씨 진우 뺨 때리고 멱살 잡더라. 세나 그렇게 된 게 진우 탓이라고 애한테 모질게 상처준 거 알아? 이 과정이 세나한테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해”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나가 영은의 계획대로 진실 소명 특별방송에 나서려 한 가운데 치환과 미강은 이를 막고자 했다. 그러나 영은은 이에 대한 조치도 마친 뒤. 치환의 방해공작을 뒤로 하고 해인을 카메라 앞에 세우는 영은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늘의 인연’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