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손에 자랐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드류 베리모어(48)는 연예매체 ‘Vulture'(벌처)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고백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스티븐 스틸버그를 자신의 아버지라고 표현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스티븐 스필버그에 대해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부모의 모습을 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7살 때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에 아역 배우로 출연하면서 그와 인연을 맺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평소와는 다르게 시간 순서대로 영화를 촬영하면서 드류 베리모어의 연기를 배려했다고 전해진다. 드류 베리모어에 따르면 E.T.와 이별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도 스티븐 스필버그는 그에게 특별한 한 사람으로 남아있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친부모와 안 좋은 관계를 고백하면서 아버지에게 3살 때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드류 베리모어의 대부가 됐고 두 사람은 함께 주말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드류 베리모어가 일찍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드류 베리모어가 취침 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깨어있고, 가지 않아도 될 곳에 가고, 아주 어린 나이부터 어린 시절을 뺏겼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드류 베리모어의 진짜 아버지가 될 수 없어 무력하게 느껴졌다고 표현했다.
지난 10월 드류 베리모어는 ‘E.T.’ 촬영 때 외계인이 진짜라고 믿었다면서 “나는 진지하게 그를 사랑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촬영 중 ET가 추울까 봐 목도리를 의상 팀에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런 드류 베리모어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감사함을 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드류 베리모어 쇼’ 방송화면 캡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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