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JTBC 드라마 ‘나쁜엄마’가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8일 방영된 ‘나쁜엄마’ 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 12.0%를 기록했다. 모든 회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1회에서 시청률 3.6%로 출발한 드라마는 주연 배우 라미란과 이도현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탔고, 동시간대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방송에선 최강호(이도현 분)가 아빠 최해식(조진웅 분)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냈다. 최강호는 자신을 살해하려고 한 오태수(정웅인 분)를 법정에 세웠다. 그러나 오태수는 끝까지 진실을 숨기려고 했다.
최해식의 억울함을 푼 건 오태수의 자녀 오하영(홍비라 분)이었다. 오하영은 “최강호 검사를 죽이려 한 건 아빠”라며 35년 전 최해식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담당 형사를 매수해 사건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재판을 지켜보던 진영순은 만세를 불렀다. 조우리 마을 사람들도 뒤따라 만세를 외치며 최강호를 응원했다.
남편의 억울함을 해소한 진영순은 삶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조우리 마을 사람들과 만나 “귀한 인생을 살 수 있어 참 행복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진영순은 아들 강호 옆에서 눈을 감았다.
엄마를 떠나보낸 강호는 오랜 사랑인 미주(안은진 분)와 평생을 약속한다. 미주를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했고, 행복한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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