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아버지 제레미 비버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8일(현지 시간)외신 매체 데일리 메일은 “저스틴 비버는 현재 아버지에게 화가 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저스틴 비버의 아버지 제레미 비버는 성소수자를 배척하는 듯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제레미 비버(48)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성애자에게 감사하는 것을 잊지 말아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6월 성소수자의 달을 의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뿐만 아니라 제레미 비버는 “이 세대가 미화하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제레미 비버는 계속되는 반발에 결국 꼬리를 내렸다. 그는 “(제 글로 인해) 기분이 상한 분들께 사과드린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라면서도 “핵가족을 인정하는 것이 모욕적이냐”라고 주장해 또다시 공분을 샀다.
이 가운데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는 현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저스틴 비버는 제레미 비버의 생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일을 크게 만들지 않겠다는 의사를 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측근은 저스틴 비버가 아버지와 대화를 나눈 후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저스틴 비버는 제레미 비버와 패티 멜럿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저스틴 비버를 출산한 지 불과 10개월 만에 결별했다. 이후 제레미 비버는 에린 바그너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으나 2014년 이혼했다. 현재 아내인 첼시 비버와 2016년 결혼해 딸을 출산, 의붓딸을 포함해 총 5명의 자녀를 뒀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2018년 9월 헤일리 볼드윈(헤일리 비버)와 결혼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저스틴 비버·제레미 비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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