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제니의 연기 데뷔작으로 알려진 ‘디 아이돌’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으나, 출연진은 축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첫 방송한 HBO ‘디 아이돌’이 선정성 및 노골적인 표현으로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방송 후 출연진과 제작진은 자축하고 있다.
‘디 아이돌’의 비하인드 영상에서 주인공 릴리 로즈 뎁은 상대역인 위켄드를 칭찬했다. 그는 “나는 아벨(위켄드 본명)을 사랑한다. 그의 역할은 아무나 소화하기 어려운 역할이지만 그는 완전히 녹아들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4월부터 ‘디 아이돌’은 내부 관계자에 의해 ‘고문 포르노’가 담겨있는 작품이라고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릴리 로즈 뎁은 감독 샘 레빈슨을 향해 “내가 함께 일한 감독 중 최고”라고 당당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문화비평가 록산 게이 역시 ‘디 아이돌’에 날카로운 비판을 보냈다. 그는 ‘디 아이돌’의 첫 방송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디 아이돌’이 어떻게 공중파에 진출할 수가 있었나. 코믹할 정도로 나쁘다”라고 평을 남겼다. 이어 록산 게이는 ‘디 아이돌’의 제작진은 획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했겠지만 지루할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록산 게이는 “취향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말을 얹으려 하지 않았지만 시간 낭비는 하지 말아라”라고 ‘디 아이돌’에 악평을 남겼다. 그는 주인공 릴리 로즈 뎁에게 좋은 작품이 가지 않아 안타깝다는 반응을 덧붙였다.
‘디 아이돌’은 현지에서도 악평을 받으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주인공 위켄드의 연기력을 비판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릴리 로즈 뎁의 성적 대상화에 대해 냉철한 반응을 남겼다.
한편 ‘디 아이돌’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HBO에서 방영된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HBO ‘디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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