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이 49재를 맞은 故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 문빈은 지난 4월 19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오늘(6일) 49재를 맞았다. 승관은 5일 하늘 공원을 방문해 장문의 편지를 남기며 절친이었던 문빈을 추모했다.
승관은 “이제 진짜 널 보내주는 날이 다가와서, 널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이 가장 많이 계신 하늘 공원에 왔다. 그동안 내가 수아, 어머니, 아버지, 이모들 다 잘 챙겨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째 나를 더 챙겨주신다. 덕분에 스케줄도 열심히 잘 해낼 수 있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승관은 문빈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싶다며 “너도 그립지? 분명히 그리울 거야. 난 많이 그립다. 그때의 우리가…차차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 감정이길 바랐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라며 그리움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웅이도 그러더라. 너 없이 괜찮게 살아갈 바엔 덜 괜찮은 채로 사는 게 나은 거 같다고. 그 말엔 조금 동의한다. 네가 이해해줘라. 난 아직도 너무 이기적이다. 너한테 이해를 바라고 있네. 내가 겨우 이 정도다. 나를 빛내줬던 네가 없다는 게 조금 무서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엊그제는 너의 팬분들이 카페에 와서 나에게 고맙다고, 위로해주시더라. 눈물을 얼마나 참았는지 몰라. 너무도 따뜻하게 위로해주셨거든”이라며 “그러니까 난 정신 차려야 해! 또 다짐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 같다. 많이 사랑한다 친구야”라고 말했다. 이어 꿈에 나와 달라고 덧붙이며 먼저 떠난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고인이 된 아스트로 문빈을 위한 추모공간이 남한산성 국청사에 마련된다. 4일 소속사 측은 “문빈을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마음에 공감해 유가족 분들과 오랫동안 신중히 상의한 끝에 아로하가 조금 더 오래 문빈 군에게 따뜻한 인사를 하실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다”라며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오는 6월 7일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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