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닥터 차정숙’이 드디어 막을 내린 가운데 감초 역할 톡톡히 해낸 배우 이서연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서연은 JTBC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엄정화 분)의 딸이자 모든 걸 누리고 자란 천진난만한 서이랑으로 분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철없던 이랑의 변화와 성장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호평을 얻었다.
‘닥터 차정숙’ 최종회에 다가갈수록 이서연의 연기는 더욱 빛을 발했다. 이랑(이서연 분)은 엄마 정숙이 아빠 서인호(김병철 분)에게 이혼을 통보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음과 동시에 누구와 살지 결정해야 한다는 말에 “그런 것도 결정해야 하는구나”라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게다가 이랑은 아빠의 불륜녀 최승희(명세빈 분)를 찾아가 아빠와 헤어져달라고 말하면서도 외할머니의 주치의로서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돌한 면모를 보였다.
이 가운데 4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이랑은 자신의 이복남매이자 친구였던 은서(소아린 분)에게 “그때는 미안했어”라고 사과했다. 자신 때문에 수시 입시를 치르지 못하게 되고 정시 입시를 준비해야 했던, 어렵게 대학을 가게 된 은서에게 마음을 드러낸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랑은 은서에게 부모의 이혼 상황을 알리고, 그렇게 묘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뒤돌아 각자의 갈 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닥터 차정숙’에서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선보인 이서연은 “촬영을 하면서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너무 좋아서 행복하단 생각을 했다. 또한, 생각지 못했던 시청자분들의 좋은 반응들 덕분에 더더욱 행복했다. 이랑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번 작품을 하면서 느꼈던 즐거운 감정을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눌 수 있어서 더욱 기뻤다”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서연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이다. 그는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TBC ‘닥터 차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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