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장수 기자] 유재석과 김태호 PD를 앞세웠던 MBC ‘놀면 뭐하니?’가 부진한 시청률로 재정비에 나섰다.
2019년 7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방영된 ‘놀면 뭐하니?’는 MC 유재석을 방송으로 괴롭히면서 확장하는 유니버스 버라이어티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회를 거듭하며 유재석과 새로운 게스트의 조합으로 재미를 유발했다.
김태호 PD의 기획으로 ‘싹쓰리(유재석, 이효리, 비)’, ‘환불원정대(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 ‘MSG워너비(지석진, 김정민, 강창모, 사이먼 도미닉, 이동휘, 이상이, 원슈타인, 박재정)’ 등 새로운 프로젝트 그룹이 탄생하기도 했다.
특히 ‘환불원정대’ 에피소드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13%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2022년 1월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한 후 박창훈 PD가 후임으로 들어왔다. 이후 유재석 1인 고정 체제에서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 이이경, 이미주를 영입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새로운 멤버의 합류에도 ‘놀면 뭐하니?’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점점 시청률이 하강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3일엔 이미주와 이이경의 억지 러브라인을 밀어주면서 닐슨코리아 통계 3%까지 시청률이 추락했다.
시청률 저조로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내달까지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 방송을 쉬어가며 멤버 개편으로 정준하, 신봉선, 박장훈 PD 하차 소식을 전했다. PD의 후임으로 김진용, 장우성 PD가 합류해 내달 1일부터 새롭게 시작된다.
기존 멤버와 메인 PD까지 교체한 ‘놀면 뭐하니?’가 다시 한번 참신함을 내세워 시청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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