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최근 실사 영화 ‘인어공주’를 공개한 디즈니가 직원 7,000명을 해고했다.
외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31일(현지 시간)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총 3차례에 걸쳐 직원 7,000명을 최종적으로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디즈니 CEO인 밥 아이거는 2월 대대적인 비용 절감 전략을 발표,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첫 인력 감축을 시작했다. 2차 정리해고는 4월 24일부터, 마지막 감원은 5월 26일에 마무리됐다.
이로써 디즈니는 전 세계 약 22만 명(2022년 10월 1일 기준)에 달하는 전체 직원의 3.2%에 해당하는 인원을 해고해 약 55억 달러(한화로 약 7조 1,885억 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디즈니는 앞으로도 구조조정을 이어나갈 계획이 있다. 다만 전 CEO 밥 체이펙이 해임하고 밥 아이거가 지난 2월에 CEO로 복귀했을 때 발표한 기준은 전부 충족된 상태다.
특히 CEO 밥 아이거는 디즈니 플러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의 영업 손실은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적자 6억 5,900만 달러(한화로 약 8,701억 원)다. 다만 11억 달러(한화로 약 1조 4,377억 원)을 기록했던 4분기에 비해 훨씬 개선된 수치다.
한편, OTT 플랫폼 디즈니+는 오는 6월 중으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포함해 자체 국내 콘텐츠인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 ‘풀 몬티’, ‘우탱 클랜: 아메리칸 사가’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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