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이성경이 엄마와 다툰 후 안효섭에게 급작스러운 프로포즈를 했다.
2일 방영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1화는 차진만(이경영)이 고경숙(오민애) 의원과의 법정 다툼에서 승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기태(임원희)는 재판이 끝나자마자 김사부(한석규)에게 “박원장한테 방금 연락왔다. 법원이 우리 돌담병원에 손을 들어줬다고 한다. 원고가 패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경숙 의원은 “좋아할 거 없다. 곧바로 항소할거다. 나는 지금 내 방식대로 내 아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중”이라면서도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냐”고 묻는다.
차진만은 “그동안 내가 의원님같은 사람을 얼마나 많이 만났을 거 같냐. 한두번 당한 일이 아니다. 더이상 우리를 함부로 대하게 두지 않을 생각이다. 의사로서 자존감을 지키겠다는 소리다”라며 고경숙에게 지지 않았다.
고경숙은 과거 김사부와 나눈 이야기를 회상했다. 고경숙은 “3년 전 전공의 한 명이 투신한 사건 알고 계시냐. 차진만의 압박에 못 이겨 자살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가지 제안을 드리겠다. 차진만 교수를 해임하면 소송을 취하하겠다. 외상 센터에 필요한 도 예산 심의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제안한다.
김사부는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 묻고 고경숙은 “난 차진만 교수가 외상 센터를 떠나는 모습을 꼭 봐야겠다”고 강조했다.
차은재(이성경)는 엄마한테 동거 사실을 들킨다. 차은재의 엄마가 차은재가 사는 집에 갑자기 들이닥치고 엄마는 집안에 있는 서우진의 흔적을 발견한다.
엄마는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동거는 용납 못한다. 이런 꼴 보려고 너를 애지중지 키운줄 아냐. 엄마 아빠 얼굴에 먹칠도 유분수다. 우리가 어떻게 얼굴 들고 다니냐”고 화를 냈다. 또 엄마는 “절차, 격식, 다 건너뛰고 무책임하게 동거부터 하냐. 입에 올리는 것도 격 떨어진다. 미쳐도 곱게 미쳐라”며 분노했다.
서우진(안효섭)은 손 수술 후 재활치료를 시작했다. 서우진은 정형외과 전문의인 배문정(신동욱)에게 “확실히 4번 5번이 둔하다”고 말했다. 배문정은 “재활 시작한 지 이틀 밖에 안됐다. 앞으로 5개월은 더 해야한다”며 위로했다.
하지만 배문정은 김사부에게 “어쩌면 손이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4번 5번은 영구적으로 장애가 생길 확률이 높아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얘기는 안 했다. 지금은 수술 후유증 정도하고 생각하는데 점점 눈치 챌거다. 감각도 그렇고 움직임 정도도 다를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사부는 “다시 칼을 잡으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 같냐”고 묻고 배문정은 “다시 잡더라도 예전처럼 날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해 김사부가 좌절했다.
차은재는 배문정과 김사부의 대화를 엿듣고 충격을 받는다. 이어 서우진을 찾아가 “우리 결혼할래? 혼인신고부터 확 해버리자 어때”라며 충동적으로 프러포즈를 저질렀다. 하지만 서우진은 “혹시 들켰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결혼하자는 말 그런식으로 던지는거 아니다. 이거저거 골치아픈거 한방에 정리하고 싶으니까 결혼으로 해치워버리려고 던진거 아니냐. 이렇게는 싫다”고 거절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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