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래퍼 박재범이 ‘쇼미더머니11’에서 우승한 이영지의 근성을 칭찬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선 ‘사장님은 못 말려폭주하는 시애틀 소주 상인 박재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박재범이 게스트로 출연, 이영지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엠넷 ‘쇼미더머니11’에서 박재범과 이영지는 프로듀서와 래퍼 참가자로 만난바 있으며 이영지는 ‘쇼미1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영지는 “궁금한 게 있는데 왜 제게 말을 안 놓으시냐. 서운한 게 저희 팀 오빠들에게 말을 놓는데 저에게만 말을 안 놓는다”라고 물었고 박재범은 “저는 사실 맞춰 드리는 거다. 애들도 ‘형’ 그러면 ‘오케이’ 하는데 영지 씨는 저한테 ‘재범님’ 그러니까 저도 계속 ‘영지 씨’ 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영지는 “그럼 오늘을 기점으로 말을 놓아 달라. 제가 한참 후배이지 않나”라고 거듭 청했고 박재범은 “그런데 목소리는 거의 우리 삼촌이야”라고 말해 이영지를 폭소케 했다. “저보다 훨씬 선배시고 그렇지 않나”라고 이영지가 거듭 청하자 박재범은 “맞다. 그만 강조해달라. 저 나이 많아”라고 응수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영지는 “정말로 ‘쇼미더머니’ 우승에 정말로 도움이 돼주셨다고 생각한다. 재범님이 계속 촬영하면서 ‘해 준 게 없다, 영지 씨 혼자 알아서 했다’ 계속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데 저는 재범 님이 엄청 많이 도와주셨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박재범은 “조금 도와줬다. 이제야 생색 좀 낼게요. 조금은 도와줬지”라고 말했고 이영지는 “제가 변덕도 심하고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게 했다”라고 ‘쇼미11’ 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박재범은 “(나를)괴롭혔다기보다 저는 원래 영지 씨를 엄청 성숙하게 봤는데 22살의 여리고 아직까지 자기를 찾고 있구나 느꼈다. 되게 인간적이면서 대단하고 독하다, 라는 것을 느꼈고 새벽 6시, 7시까지 연습하는데 아이돌 트레이닝을 받으면 습관이 돼서 할 수 있겠지만 영지 씨는 받은 적이 없지 않나. 패기와 열정이 있어서 알아서 했다는 거 자체가 (대단하다). 의지랑 마음먹기가 쉽지 않지 않나. ‘이래서 잘 되는 거구나’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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