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그룹 엑소가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훈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2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앉아서 대기하고 있는 세훈과 카메라 장비가 담겨 촬영 현장 임을 예상케 했다.
엑소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이 이날 예정돼 있었고 SM에서 엑소 멤버 7인 뮤비 촬영을 연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터. 지난달 입대한 카이를 제외한 수호, 찬열, 디오, 세훈, 그리고 ‘첸백시’까지 예정대로 엑소 완전체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첸백시는 법무법인 린을 통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계약 기간이 부당하게 길고 수익 정산이 불투명하게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첸백시 측은 “지난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SM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SM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또 “SM은 종래 12년~13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아티스트들과 체결한 뒤, 이 같은 기간도 모자라 다시금 후속 전속 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무려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에 이르는 장기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는 등 극히 부당한 횡포를 거듭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M은 정산 과정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됐다고 맞섰다. 다만 최근 아티스트들을 선동하는 외부세력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사본’ 제공이 아닌 ‘열람’만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외부세력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MC 몽으로 지목됐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첸백시와 만난 적도 없고 MC 몽이 사내이사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MC 몽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한 바 없다”라며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백현을 위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세훈 소셜미디어, SM 엔터테인먼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