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배우 임현식의 일상이 공개됐다.
28일 방영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감초 연기의 대가 배우 임현식이 출연했다.
임현식은 현재 한옥 저택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는 세 딸 중에 둘째 딸과 사는 중이다.
딸 임금실씨는 “아빠가 조금 아프셨었다 몇년 전에. 혼자 계시는 게 불안했다. 자매들끼리 회의를 하다가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현식은 심근경색으로 입원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또 금실씨는 “지금도 큰 존재지만 같이 살다보니 약한 모습도 보게 된다. 몸도 아프셨었고. 지금은 내가 무거운 것도 잘 든다. 약해진 아빠를 보며 서글프지만 아빠랑 같이 안 살았으면 경험할 수 없는 시간들이다”고 덧붙였다.
임현식은 딸에게 “아빠도 여인이 필요하다. 연애하고 싶다. 딸이랑 같이 살아서 더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은 “저 때문에 못하는 건 아닌것 같은데”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지었다.
40년 지기 배우 최주봉과 식사하는 자리도 가졌다. 임현식은 최주봉을 만나자마자 “어떻게 지냈냐. 얼굴이 왜 이렇게 좋아진거야”리며 인사를 건넸다. 최주봉은 “방송 나오려고 기본 메이크업을 했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모발이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주고 받았다. 최주봉은 “모바이식을 했다. 심을 때 아프다. (임현식은) 돈 많이 들어서 안되겠다. 억대 나오겠다”며 농담을 했고 임현식은 “피도 난다더라 아픈건 질색이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농사에 필요한 농기구를 사러 나갔다가 또 다른 연예인 농부, 배우 이원종을 만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같은 동네에 거주하며 농사를 짓고 있었다. 임현식은 “연예인 농부가 하나 더 탄생했다”며 뜻밖의 만남을 반가워했다.
막내 사위와 모종을 심는 모습도 그려졌다. 임현식은 막내 사위와 고추 모종을 심으며 노동요를 부르기도 했다. 임현식은 “자네하고만 오면 일이 이렇게 잘되는지 모르겠다”며 만족스러운 듯 말을 건넸다. 막내 사위 또한 “역시 제가 행운의 사나이인가요?”라고 답했다.
농사 일이 끝나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치킨을 먹으며 식사를 하기도 했다. 막내 사위가 사온 치킨을 두고 임현식은 “처가에 오면 장인어른이 닭을 주는건데 자네가 미리 사갖고 왔는가”라고 재치있게 말을 건넸고 막내 사위는 “아버님이 주시는 닭 기다리다가 못먹을 것 같아서 제가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닭다리를 건넸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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