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선우와 이대호 그리고 박용택, 이 중 ‘야신’ 김성근 감독을 사로잡은 진정한 ‘최애’는 누굴까.
22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장충고의 1차전이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이대호가 그라운드에 나타난 김성근 감독에게 살갑게 인사를 건넨 가운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선우는 “감독님이 반가워하는 써니가 왔다”면서 애교(?)를 부렸다.
이에 김 감독은 “난 이대호를 봐야 반갑지, 넌 안 반갑다”는 발언으로 선수들을 웃게 했다.
당황한 김선우는 이대호를 향해 “난 언제쯤 감독님에게. 넌 감독님에게 사랑 받기까지 몇 년 걸렸나?”라고 물었으나 이대호는 “감독님에겐 야구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해설자는 인정을 안 해준다. 유니폼을 입고 내려오라”고 일축했다.
이어 박용택이 등장했고, 김선우는 “그래도 박용택보다는 내가 낫지 않나?”라고 재차 물었으나 이번에도 김 감독은 “박용택이 더 키가 크다”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감독님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안 좋아한다”는 박용택의 발언엔 “너 말 잘했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휘문고에 이은 최강 몬스터즈의 상대는 명문 장충고다.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고교 선수들에게 “오늘 좋은 시합하자”라며 격려를 전했다.
최강 몬스터즈의 선발은 정현수. 3회까지 펼쳐진 투수전은 4회 초 이대호를 비롯한 몬스터즈 야수들의 실책으로 깨졌다. 이에 따라 정현수는 3실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대은이 불펜으로 등판했다.
이에 몬스터즈 야수들은 곧장 1점을 득점하며 1대 3으로 장충고를 추격했으나 에이스 황준서에 의해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황준서는 149km의 속구를 던지는 등 완벽 투구로 7타자 연속 범타 처리의 기록을 세우며 완성형 투수의 면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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