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해븐 부부’ 이다해와 세븐이 ‘동상이몽’을 통해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이다해 세븐 부부가 첫 출연해 신혼 일상을 전했다.
8년의 열애 끝에 지난 5일 이다해와 부부가 된 세븐은 “너무 장기간 만나다 보니 서로가 편해졌다. 이게 장점도 있지만 굳이 단점을 말하자면 연애 초반의 설렘이 아무래도 줄어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이다해는 “설렘이 떨어졌나?”라며 눈을 흘겼고, 당황한 세븐은 “아무래도 조금 그렇다. 이렇게 오래 만났는데 ‘아직도 볼 때마다 설레요’하는 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 말에 이다해는 “서로 편해졌다고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 서로에 대한 믿음이 높아져가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8년간 시행착오가 있었고, 맞추는 과정이 있었지만 아직도 한 가지는 맞지 않는다”면서 “그 부분 때문에 결혼 준비를 하면서 위기도 있었다. ‘이 결혼이 맞나?’란 생각까지 들었다. 성격 차이 때문인지 감정적으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며 ‘동상이몽’을 고백했다.
이다해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P유형의 세븐과 달리 철저한 계획 파로 이 때문에 결혼식 드레스 선정부터 갈등을 겪었다고.
세븐은 “이다해가 신혼여행을 처음 준비하기 시작한 게 작년 11월이다. 그때부터 계속 계획하고 준비하고 예약하고 그 과정을 6개월째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다해는 “난 여행을 가면 하나부터 열까지 스케줄을 정해놔야 마음이 편하다”며 전형적인 J형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이다해와 세븐은 설렘이 담긴 연애 시절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세븐은 “연애 중 이다해가 휴대폰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덜컥 겁이 나더라. 혹시 사진이 유출될까봐. 그때부터 사진을 프린트해서 보관하고 폰에선 삭제했다. 그렇게 1년간 앨범을 만들다가 비밀연애가 발각이 됐다”며 앨범 제작 비화를 전했다.
이다해는 연애 공개 후 대중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그때 세븐이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상황이라 안 어울린다는 말이 가장 많았다. 정말 속상했던 게 난 절대 연애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마침 나의 활동이 뜸해지는 시기가 있었다. 그때 세븐이 ‘나 때문에 자기 일이 안 되는 것 같아’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세븐은 “그때 나보다도 이다해가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나 때문에 욕을 먹는 상황이 너무 미안했다”고 고백했고, 이다해는 “지금은 세월이 지나면서 축복을 받는 커플이 된 것 같다. 8년간 연애를 해선지 사람들이 둘이 닮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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