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21일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완전체 광산 김씨 패밀리의 남해 하동 가족 여행 둘째 날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의 어머니는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녘부터 예비 며느리 은진에게 “해 다 뜨겠네! 빨리 일어나라 은진아”라고 재촉했다. 어머니는 “저는 아들만 둘 있지 않나. 딸이 없으니까. 며느리가 둘 생겼지 않나. 같이 일출 보고 소원도 빌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필 이날 비가 왔다. 그래도 어머니는 “일기예보에서 해가 갠다고 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대와 달리 비바람이 거세지자 가족들의 표정도 흐려졌다.
장정윤은 “그때는 진짜 처참했다. ‘내가 지금 왜 여기서 이렇게 고생을 해야 하지?’ 싶었다. 그리고 은진 씨는 어쨌든 아직은 가족이 아닌 손님인데 손님을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진짜로 이해가 안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김승현 어머니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황금 자라나 보고 가자”고 발걸음을 빠르게 돌렸다. 여행 첫날 김승현이 “황금 자라를 만지면 자식을 볼 수 있다고 한다”고 알렸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자리를 이동했다.
장정윤은 황금 자라를 만지며 소원을 빌었고, 이들은 다 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승현은 “안 그래도 저희 어머니가 요 근래 태몽을 꾸신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김승현이 “최근에는 비가 오는데 돼지 한 마리가 자기 앞에 똥을 싼 뒤 복숭아 하나를 갖다 줬다고 하셨다”고 하자 스페셜 MC 김가연이 “그걸 잡아야 한다. 꿈에서 똥도 싸고 복숭아도 잡고 다 잡아야 한다”고 알려 시선을 모았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걸환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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