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유미가 에미상 시상식 당시 자신이 게스트상을 수상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선 ‘대체불가 사랑둥이 월클 배우 이유미가 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배우 이유미가 게스트로 출연, 조현아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오징어게임’에서 지영 역을 맡아 2022년 에미상 여우 게스트상을 수상한 이유미는 “나는 에미상을 그때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안 했고 그냥 오라니까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긴장도 안 했고 설렘도 없었고 그냥 앉아만 있었다. 화면에 후보들이 나오는데 거기에 한국말이 나오는 거다. 내 대사가. 그때 좀 이상한 느낌이었다. (수상하러) 거기 올라가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시상식 당시 느낌을 떠올렸다.
또 조현아는 “차기작 ‘힘쎈여자 강남순’촬영에서 와이어를 엄청 탔다고 들었다”라고 물었고 이유미는 “‘힘쎈여자 도봉순’의 살짝 좀 더 큰 확장판 같은, 연결되는 그런 이야기인데 뭔가 강남에 사는 강남순은 점프만 했다하면 건물을 뛰어 넘어야 했다”라고 촬영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이유미는 “초반에는 엄청 무섭다가 내가 이걸 적응하지 않으면 아직 와이어신 찍을 신이 많은데 ‘이겨내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숨을 안 참고 내뱉기만 했다. ‘이 끈 생각보다 튼튼해’ ‘설마 죽겠어?’라고 생각했다. 너무 무서워해봤자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없더라”고 와이어신 촬영 비화를 덧붙였다.
이어 이유미는 자신의 고민에 대한 질문에 “잠을 쉽게 못 든다. 근데 다음날이 촬영이 있다.잠을 좀 빨리 들고 그랬으면 좋은데”라고 말했고 조현아는 “자장가를 불러 달라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유미는 “근데 내가 잔잔한 자장가는 많이 들어봤다. 살짝 협박하는 그런 자장가를 듣고 싶다”라고 엉뚱 매력을 발산하며 조현아를 당황시켰다.
한편 이유미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를 담는 드라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조현아의 목요일밤’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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