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혜연이 “재워 달라”는 서한결의 청에 비명을 내질렀다. 고은미는 이훈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17일 MBC ‘하늘의 인연’에선 윤솔(전혜연 분)과 진우(서한결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진우는 아르바이트를 위해 소극장을 찾았다 노배우로부터 “너 장가가기 글렀어. 위아래가 총체적으로 부실해. 기아 상태라고 할까? 공부라도 잘해야지”란 소리를 들은 바.
이에 윤솔이 웃음을 터뜨리자 진우는 “보여드릴 수도 없고! 진짜 억울해요, 어르신”이라고 소리쳤다. 결국 진땀을 흘리며 마이크를 든 진우를 보며 정임(조은숙 분)은 “배달 총각?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라고 물었고, 이창(이훈 분)은 “애국가. 4절까지 12번쯤 부른 거 같아”라며 웃었다.
그 시각 인터뷰에 나선 치환(김유석 분)은 리더십의 비결로 ‘신뢰’를 꼽고는 “직원들이 저를 신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발언했다.
세나(정우연 분)를 위해 댓글 알바까지 동원해 직원들을 당황케 했던 그는 “직원들이 그리고 대중들이 소비자들이 저희 코스메틱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저를 신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모든 걸 갖춰야 하죠, 지식, 인간성, 성품, 더 나아가서 직원들에 대한 존중. 여승들에 대한 존중. 그리고 화장품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열정”이라고 뻔뻔하게 덧붙였다.
건설 회사 대표에서 코스메틱 대표로 거듭난데 대해선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여성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 아내가 특별히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제 아름다운 아내가 거울 앞에서 화장하는 모습을 보며 신비롭고 매혹적인 하루를 시작하죠”라고 밝히는 것으로 사랑꾼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미강(고은미 분)은 옛 남자 이창을 그리워하는 중. 이날도 그는 이창과 함께했던 과거를 회상하곤 “미치겠어, 윤이창. 왜 당신이 생각나는 거야.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공연 후 윤솔과 단둘이 된 진우는 그 때문에 배달 일을 하게 됐다며 분노를 표한 바. 이에 윤솔이 하루 일당을 보상해주겠다고 했음에도 진우는 “하루 일당? 전 도저히 이대로 집에 갈 수 없거든요. 그러니까 오늘 댁에서 저를 재워주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라고 반박하다 비명을 내지르는 윤솔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본격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늘의 인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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