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의 차 트렁크에서 1억 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발견한 적이 있다면서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3일 KBS 2TV ‘살림남’에선 현진영 오서운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현진영은 임미숙의 도움을 받아 20년 만에 오서운의 생일상을 차려냈다.
고마움을 표하는 현진영에 임미숙은 “현진영이 욱하고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속은 따뜻한 아이라는 걸 안다. 내게 현진영 부부가 친아들 며느리 같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에 현진영은 “우리가 생활비가 없어서 고생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누나가 나 자존심 상할까봐 몰래 생활비도 쥐어줬다. 누나는 내게 은인이다. 매일매일 생각한다. 빨리 잘 돼서 은혜를 갚고 싶다고”라고 화답했다.
임미숙은 동료 개그맨 김학래와 결혼 34년차를 맞은 바. “34년을 함께 살아오니 어떤가?”라는 오서운의 물음에 임미숙은 “헤어지고 싶다”라고 고민 없이 답했다.
이어 “난 김학래가 속을 썩이면 막 운다. 3일도 운 적이 있다”면서 “남편에게 운전 연수를 받을 때 트렁크에서 통장을 찾은 적이 있다. 1억짜리 마이너스 통장이다. 남편이 주식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른다. 남편은 주식을 한 적도 없고 돈도 채웠으며 통장정리도 안했을 뿐이라고 했는데 소통하지 않는 점이 굉장히 서운했다”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이에 오서운은 “나는 아플 때 내색을 안 하는 편인데 아픈 내게 남편이 밥을 안 준다고 화를 낸 적이 있다”고 토로했고, 임미숙은 “밥은 지가 먹어야지 누구 보고 차려달라고 하나”라고 대신 성을 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