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주영이 백진희가 말한 ‘3개월’의 비밀을 알아내고자 NX본가에 재입성 했다. 그러나 약점이 잡힌 이는 백진희가 아닌 강부자였다.
13일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에선 연두(백진희 분)를 위해 NX본가를 찾았다 금실(강부자 분)의 비밀을 알게 되는 봉님(김혜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두를 속여 복직에 성공한 세진(차주영 분)은 금실을 앞에 두고 “3개월 후에 어쩔 셈인지 오연두 씨 옆에서 알아 봐야죠”라고 선언했다.
수정(윤주희 분)은 그런 세진에게 “혹시 오연두 씨가 괴롭히면 나한테 말해. 내가 손윗사람이잖아”라고 말했다. 세진이 “오연두 씨 남 괴롭히고 그럴 사람 아닌 거 같던데”라고 대꾸했음에도 그는 “그거 아주 호박씨야. 임신했다고 유세는 얼마나 떠는지”라며 혀를 찼다.
이어 금실을 향해 “이건 말씀 안 드린 건데요. 남자관계도 아주 복잡해보여요. 전에 별채에서 다른 남자한테 사랑하네 뭐네 아주 끈적끈적한 문자가 오더라니까요. 태경 도련님하고도 하룻밤에 임신이 됐다고 하고. 사생활이 정말 의심스러워”라고 대놓고 폭로했다.
이에 세진은 곧장 연두를 찾아 “혹시 골치 아픈 연락 같은 거 안 오세요? 불순한 의도로 접근하는 그런 경우”라고 떠보듯 물었다.
이에 연두는 “없어요. 있다고 해도 그 정도는 제가 처리할 수 있어요”라고 답했고, 세진은 “다행이네요. 혹시라도 처리하기 힘든 일 있으면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그게 제 일이거든요”라고 했다.
한편 이날 연두는 금실의 의심을 피하고자 태경(안재현 분)을 대리 입덧을 하는 남편으로 만든 바.
이에 태경이 “이제 남들 앞에서 얼굴 어떻게 들고 다녀요?”라며 성을 내자 연두는 “이렇게 미안하다고 하잖아요”라고 사과를 했다.
그럼에도 태경은 “미안하다고 하면 다예요? 현우 형이 소문 다 낼 거라고요. 병원에서도 연기해야 한다고요”라며 분개했다.
태경의 예상대로 그의 소문은 병원 내에 빠르게 퍼졌고, 이에 세진까지 나서 “나 네 와이프 구해준 사람이야. 사랑꾼 친구한테 밥 사줄 기회 정도는 줄 수 있잖아”라며 식사 약속을 잡았다.
이 자리에서 세진이 물은 건 “도대체 언제 알게 된 사이야? 공태경 연애사는 내가 다 꿰뚫고 있는데 왜 몰랐지?”라는 것. 이에 태경은 “우연히 여러 번 마주쳤어. 나도 믿기 힘든 만큼”이라고 둘러댔고, 세진은 “인연이 따로 있나보네”라고 쓰게 말했다.
극 말미엔 금실이 한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봉님과 그의 입을 막고자 육탄전을 불사하는 금실의 모습이 그려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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