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79세의 나이에 늦둥이를 얻었다.
9일(현지 시간) 로버트 드 니로(79)는 미국에서 진행된 영화 ‘어바웃 마이 파더’ 시사회에서 아빠가 됐다고 밝혔다.
로버트 드 니로는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를 통해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 것에 놀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획된 임신이었다며 “어떻게 자녀 계획을 세우지 않을 수 있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번에 태어난 늦둥이는 로버트 드 니로의 7번째 자녀로 알려졌다. 그의 7번째 막내에 대해 이름이나 성별, 생모 등 자세한 사항을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5년 로버트 드 니로는 영화 ‘인턴’을 통해 티나피 첸과 인연을 맺었고 다음 해 둘은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해 이들은 로버트 드 니로의 78번째의 생일에 함께 프랑스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1976년 다이안느 애보트와 결혼해 두 자녀를 슬하에 뒀지만 1988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그는 전 여자친구 투키 스미스 사이에 두 자녀를 얻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지난 1997년 그레이스 하이타워를 아내로 맞아 두 자녀를 품에 안았지만 지난 2018년 이혼했다.
최근 ET 캐나다와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드 니로는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육아에 대해 너그러움과 엄격함 사이를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항상 아이들에게 옳은 일을 하고 싶고 좋은 것을 주고 싶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다”라고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여러 명의 자녀들의 연령대가 다양하다는 것에 대해 세대 차이를 느끼면서 슬프다고 씁쓸한 기색을 보였다.
로버트 드 니로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중 한 명으로 ‘대부 2’, ‘분노의 주먹’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아이리시맨’, ‘조커’ 등에서 활약하면서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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