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장수 기자] 인플루언서 윤혜진과 그의 남편 배우 엄태웅의 살얼음판 같은 운동 영상이 공개됐다.
4일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의도치 않은 남편 더빙 PT시간.. 몸 관리 같이하소’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윤혜진이 운동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담은 엄태웅은 카메라 감독을 자처해 해설까지 진행하지만,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마찰을 겪는다.
윤혜진은 촬영 준비 도중 엄태웅과의 가벼운 말다툼으로 촬영을 미루고 음식점에서 식사 중이었다. 식사 장면을 몰래 촬영하는 엄태웅은 “이 상황에 들어간다면 분위기가 차가워 질 것”이라며 눈치를 봤다.
엄태웅은 윤혜진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하지만 윤혜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엄태웅은 어색한 침묵을 깨며 “곧 촬영을 위해 운동을 시작해야 하니 식사를 멈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금일 촬영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엄포를 내렸다.
엄태웅의 노력 끝에 윤혜진은 운동 콘텐츠를 준비한다. 엄태웅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윤혜진에게 “운동하기 전 진한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카페인 때문에 운동이 잘 된다”라고 말했다.
엄태웅은 윤혜진의 운동 영상을 촬영하면서 “나한테는 화내고 나갔는데 운동할 때는 웃는다”라며 “아내의 밝은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엄태웅은 윤혜진과 헬스트레이너의 대화가 길어지자 “시청자는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라며 “대화하는 장면만 보여드리고 끝나게 생겼다”라고 작게 말했다.
운동을 마친 윤혜진은 “평생 발레를 해왔던 입장에서 대중이 발레리나에게 가지고 있는 힘 없는 이미지는 잘못됐다”라며 “근력이 강해야 오랜시간 동안 무대에 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발레 외에 다른 신체활동도 필요하다는 엄태웅에 조언에 헬스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운동이 익숙치 않아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촬영에 대해 “엄태웅에게 먼저 영상 촬영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라며 “엄태웅에게 불리한 이야기가 나오면 영상을 마음대로 중단한다”라고 폭로했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tvreport.co.kr / 사진=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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