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장수 기자] 다나카(본명 김경욱)가 유명세를 얻고 난 뒤에 생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일 채널 ‘빨라요’에는 ‘욕 뱉을 때마다 팬 1000명씩 빠져나가는 래퍼 미란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미란이는 다나카의 찐팬임을 인증하며 “구독자가 50만 명이 되기 전부터 다나카를 알고 있었다”라며 “그땐 다나카를 모르는 사람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나카를 모르는 사람이 없어 기쁘긴 하지만, 나만 알고 싶은 스타가 갑자기 유명세를 얻으면 탈덕을 고민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다나카는 미란이의 말을 듣고 “다시 유명세가 사라지라고 물 떠 놓고 기도를 드리는 것 같다”라고 반응했지만 팬덤 탈퇴를 고민 중이라는 미란의 말에 놀라는 기색이었다.
이에 다나카는 “이런 이야기는 어디를 다닐 때마다 듣고 있다”라며 “예전엔 나만 알고 싶은 가수지만 지금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이미지를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행복하죠?”라는 미란이의 말에 다나카는 “엄청 행복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미란이는 자신의 순한 인상이 힙합이라는 장르에서 부각되지 않아 고민이라고 밝혔다. 미란이는 “진심으로 힙합의 멋을 보여줘도 대중이 그걸 원하지 않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또 “음악적 욕심으로 다른 이면을 보여주고자 해도 현재 이미지에 내 얼굴과 말투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나카는 “대중은 미란이가 가진 밝은 에너지에 빠지게 됐다”라며 “사전에 대중들에게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예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tvreport.co.kr / 사진= 채널 ‘빨리요‘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