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가 코미디언, 가수, DJ 등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직업이 모두 애착이 가고 소중하다고 털어놨다.
29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문자를 소개하는 코너로 펼쳐졌다.
“코미디언 가수 DJ 중 어느 직업이 가장 애착이 가나?”라는 질문에 “이 모든 게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거다. 노래도 재미난 노래고 라디오도 마찬가지다. 어느 직업에 애착이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직업이 다 소중하다. 왜냐하면 모든 종목이 다 코믹 유머 해학 풍자로 이뤄지기 때문에 유튜버도 마차가지다. 어느 하나가 소중한 게 아니라 다 소중하다”라고 강조했다.
“박명수 씨는 돌아가면 몇 살로 돌아가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30대 초반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래서 만날 맥주만 마시지 않고 자기 개발을 그때 좀 했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젊었을 때는 놀기 바빠서 자기개발을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희한하게 우리 30대 초반에는 헬스 이런 걸 잘 안했다. 우리 때는 운동하는 사람이 잘 없었다. 기껏해야 약수터 가서 약수 떠놓고 턱걸이 하는 게 전부였다. 그래도 그때도 잘 살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동창회 가려는데 성형수술하고 예뻐진 친구들 사진 보면 저만 안 가꾸고 산 것 같아 후회된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무슨 쌍꺼풀 수술 안 한 게 후회가 되나. (성형수술은)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다. 사람들이 진짜 희한한 게 뭔지 아나. 자기가 코나 쌍꺼풀 수술하고 옛날을 잊어버린다. 자기가 항상 예뻤는지 안다”라며 “농담으로 ‘너 옛날에 엉망이었어’라고 하면 재밌지 않을까요?”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고사직 후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요즘은 자격증 따고 공부하는 것은 나이가 없다. (공부는)바로 시작하시기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