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마블 스타 엘리자베스 올슨이 히어로 완다에서 사악한 빌런인 스칼렛 위치로 변신한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 고백했다.
외신 매체 버즈피드는 28일(현지 시간)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를 포함한 여러 마블 영화에서 막강한 초능력을 갖고 있는 히어로인 완다 막시모프로 분했다. 하지만 디즈니+ ‘완다 비전’에서 일련의 안 좋은 일을 겪고,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 2’)에서는 완벽한 악인 스칼렛 위치로 변해 살인을 저지르고 세상을 위협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2’ 촬영 직전까지는 엘리자베스 올슨은 자신이 ‘빌런’으로 연기하게 되는지 몰랐다며 다소 충격적이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제작진들이 나에게 ‘당신은 악당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충격받았다”라며 “촬영하기 직전까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완다를 악당으로 연기하는 게 어려웠냐”라는 질문에 엘리자베스 올슨은 과거 완다의 모습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엘리자베스 올슨은 또 다른 외신 매체 스크린 랜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완다의 반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상반된 모습의 완다를 연기하는 것은 재밌었다며 “캐릭터의 발전과 다른 톤으로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샘 레이미 감독이 완다의 인간성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라고 전했다.
한편, 완전한 악당이 돼버린 완다가 언제 다시 히어로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그러나 이어진 마블 영화 속편에서 완다의 구원 혹은 파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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