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올해 80세에 접어든 배우 해리슨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 5’에서 30대로 회춘한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하 ‘인디아나 존스 5’)의 감독인 제임스 맨골드는 최근 매거진 토탈 필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작품에서 해리슨 포드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인디아나 존스 5’에선 디에이징 기술인 VFX 기술을 통해 현재 80세에 접어든 해리슨 포드가 회춘한 모습을 약 25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5’는 1969년 미국과 소련의 우주 전쟁이 심화됐던 시기, 고고학자이자 대학교수인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가 은퇴를 앞두고 있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 여기서 1944년 과거에 대한 이야기 또한 펼쳐지며, 극 중 해리슨 포드가 1982년작인 영화 ‘레이더스’ 출연했던 당시의 30대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인터뷰에서 제임스 맨골드는 “포드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 있고 민첩했다”라며 덕분에 그가 35세로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수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임스 맨골드는 “VFX 기술은 여러 방면에서 놀라웠다”라며 “목표는 관객들에게 그토록 그리워했던 것을 온전히 맛보게 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해리슨 포드는 올해 초에 한 외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공지능(AI)가 자신의 모든 필모그래피를 샅샅이 분석해 젊어진 모습을 구상하는 데 사용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디에이징 기술이 “환상적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무려 15년 만에 시즌 5로 복귀를 예고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5월 18일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하는데 이어, 오는 6월 30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디아나 존스’는 1981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처음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올해 42년간 대장정의 끝을 끝맺는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인디아나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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